무안시니어클럽(관장 김민섭)이 운영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인 ‘폐건전지·폐의약품 수거 봉사단’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봉사단은 무안군 9개 읍·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총 40명의 참여 어르신들이 아파트 단지와 약국, 학교, 공공기관 등을 순회하며 폐건전지와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
단순 수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펼치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수거된 폐건전지와 폐의약품은 지정장소에 보관한 뒤 ‘자원순환 업무 지원단’이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회수해 간다. 폐의약품은 무안시니어클럽과 각 읍·면 지정장소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며, 폐건전지는 읍·면사무소로 반출된다.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을 통해 환경오염 예방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 남악우체국에서 만난 봉사단 참여자 김금단(81) 어르신은 3년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어르신은 매주 화·목·금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활동하며, 수거한 폐건전지를 남악우체국에 임시 보관하면 ‘자원순환 업무 지원단’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이를 회수해 간다고 설명했다,
김 어르신은 “집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서 활동하는 게 훨씬 즐겁다”며 “걸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우울감도 줄었다”고 말해 노인일자리 활동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나이 들어서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적은 수입이지만 손주들에게 용돈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활동을 통해 또래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사회적 관계도 넓어졌다”며 “주 1회 모임을 통해 서로 안부를 나누고 친목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활동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불편한 점은 전혀 없고, 일할 수 있게 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무안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책임감과 꼼꼼함이 지역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