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행복 비타민 노래 교실’에 참석한 200여 명의 청계면 주민이 강사의 진행에 맞춰 노래와 율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정병수

[공동취재=양기홍·졍병수·이금숙 기자] 무안군 청계농협은 지난 7일 청계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행복 비타민 노래 교실’ 제5회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청계면민이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고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 비타민 노래 교실’은 청계면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청계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청계농협 2층 대회의실은 이른 시간부터 찾아온 청계면민들로 북적였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부터 친구와 함께 찾아온 주민들까지 하나둘 자리를 채우면서 넓은 대회의실은 어느새 주민들로 가득 찼다.

성민하 강사의 재치 있고 흥겨운 진행이 시작되자 행사장 곳곳에서 박수와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고, 흥이 오르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다가도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대회의실에는 시종일관 활기가 넘쳤다.

특히 이 노래 교실은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넘어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묻고 함께 노래하고 웃으며 정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고령의 주민들에게는 집을 나서 이웃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두 시간 동안 노래와 율동을 즐긴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무더위에 지친 모습보다 밝은 웃음이 가득했다.

한 참석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 바깥나들이도 쉽지 않은데, 금요일 노래 교실에 오는 날은 마음부터 달라진다”며 “친구들도 만나 함께 노래하고 춤추다 보면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벌써 다음 주 금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1리 이장이자 청계농협 감사인 박석철 씨가 참석자들을 위해 시원한 생수와 옥수수를 협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무더위 속에서 노래를 즐긴 주민들에게 뜻밖의 간식은 반가운 선물이 됐으며, 서로를 배려하는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낮 12시, 두 시간 동안 이어진 노래 교실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대회의실을 나섰다. 그러나 서로 “다음 주에 또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며 다음 금요일을 기약했다.

‘2026년 행복 비타민 노래 교실’은 청계면민들에게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삶에 활력을 더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청계면민들에게 매주 금요일 오전의 두 시간은 무더위를 잊고 이웃과 함께 웃으며 활력을 충전하는 ‘행복 비타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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