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박천행·박관섭·김정복 기자] ‘2026 무안 거리문화예술제’가 지난 11일 남악중앙공원 일원에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과 체험이 함께 하는 한여름 문화 놀이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무안군립국악원의 국악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버블쇼, 밴드 블루퍼피의 공연, 가수 박혜경의 열창, DJ 공연 등이 이어지며 예술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얼음놀이터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만들기, 아이스팩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다양한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악 공연에 참여한 서민경(무안군립국악원 소속) 국악인은 “무안에서 처음 시도된 이번 거리문화예술제가 무대와 객석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시민들과 직접 어울려서 꾸미는 공연이라 무척 인상 깊었다”라며, “공연 시간대를 무더운 한낮보다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대로 운영하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거리와 공원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친화형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국악과 대중음악, DJ 공연 등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무안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사랑방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악신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벗어나 거리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신선했다”며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아이들과 함께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얼음놀이터에서 뛰놀며 더위를 식히니 여름밤이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남악이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안 거리문화예술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공연 시간과 프로그램 운영을 보완한다면, 무안군의 여름 대표문화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는 “문화는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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