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정병수·이병삼·유종 기자] 무안의 대표적인 생태축제인 2026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지난 8월 29일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9월 6일까지 9일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는 특히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비롯해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임윤택 무안군의회 의장, 이정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박태언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무안갯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가꿔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무안갯벌이 지난 7월 25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로, 개막식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무안갯벌의 가치를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뜻 깊은 축제의 장이었다.
김산 무안군수는 기념사에서 “무안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무안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무안군은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주민의 삶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축제 준비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삼석 국회의원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축제 준비를 위해 힘쓴 무안군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전시, 생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개막 첫날에는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퍼포먼스와 표지석 제막식을 비롯해 1.5㎞에 이르는 갯벌탐방다리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갯벌탐방다리를 걸으며 갯벌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무안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안의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다양한 판매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박금자(72세·부산) 씨는 “내 고향 해제에서 해마다 갯벌축제가 열려 늘 오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참석하게 됐다”며 “언니와 함께 고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박 씨는 축제 팸플릿을 들어 보이며 “내년에는 부산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다.
축제는 주말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8월 29~30일과 9월 5~6일에는 갯벌해적탐험대, 갯벌동화캠프, 예술작가체험, 풀장레크레이션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새우잡기 체험, 황토갯벌 장어잡기 등 무안갯벌의 특색을 살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갯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무안갯벌을 찾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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