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시니어클럽 경로당도우미 김우은(68), 강영순(74) 씨가 덕산경로당에서 음식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윤진

노인일자리사업이 전남 무안군 9개 읍·면 400여 개 경로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안시니어클럽(관장 김민섭)이 운영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 ‘경로당도우미’는 각 경로당에 2~3명씩 배치돼 체계적인 급식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덕산경로당은 급식 환경 개선과 위생적인 배식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며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약 13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공동 식사 공간으로, 경로당에서 제공되는 식사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끼니이자 사실상 유일한 식사인 경우도 적지 않아 급식의 질과 환경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직결된다.

현재 급식 운영은 경로당도우미 김우은(68) 씨와 강영순(74) 씨가 맡고 있다. 두 참여자는 식재료 준비부터 배식·정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정성 어린 식사를 제공한다. 월·수·금요일 주 3회 진행되는 점심 급식은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으로 구성되며, 철저한 위생 관리로 쾌적한 식사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식사 시간은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선다. 혼자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모여 따뜻한 밥상을 나누며 소통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는 중요한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덕산경로당을 이용하는 김 모(87) 어르신은 “경로당도우미들이 월·수·금요일마다 제공하는 점심 식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깨끗하게 정돈된 환경 덕분에 마음까지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정만옥(80) 덕산경로당 회장도 “경로당 급식은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환경 개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안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경로당도우미 사업은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은 물론,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와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