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시니어클럽 공공행정업무지원단이 무안시니어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서평득
참여자 고광화 씨가 택배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서평득
참여자 윤영장 씨가 민원인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평득
무안시니어클럽 시니어공공행정업무지원단 참여자들이 남악우체국에서 택배 분류·우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서평득
무안시니어클럽 시니어공공행정업무지원단 참여자들이 남악우체국에서 택배 분류·우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정병수

[공동취재=박천행·서평득·정병수 기자] 무안시니어클럽 공공행정업무지원단 참여자들이 남악우체국에서 택배 분류와 우편물 정리 등 업무를 지원하며 지역 공공기관 운영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무안시니어기자단은 지난 1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남악우체국 택배 분류 현장을 찾아 시니어공공행정업무지원단 참여자들을 만났다. 공공행정업무지원단은 총 3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남악우체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2인 1조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로 근무하면서 택배 분류 보조, 우편물 정리, 민원 안내 등 우편물·소포·등기·택배 발송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업무를 보조해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방문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참여자 고광화 씨는 택배 업무 25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퇴직 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말했다.

집배원으로 38년간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윤영장 씨는 “작년부터 근무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우체국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하루하루가 활기차다”고 전했다.

남악우체국 관계자는 “시니어들의 성실한 도움 덕분에 택배와 우편 업무가 한층 수월해졌다”며 “택배 물량이 많을 때 분류 작업이 상당히 바쁜데 어르신들이 도와주셔서 훨씬 수월해졌고, 책임감 있게 일해 주시는 모습이 직원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공공행정업무지원단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우체국 퇴직자인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살려 업무를 지원하면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무안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경험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택배 상자를 정리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시니어들의 모습 속에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지역사회를 돕는 또 하나의 따뜻한 손길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