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몽탄면노인분회 최화주 분회장. 사진=이금숙

[공동취재=이금숙·최점주 기자] 무안군 몽탄면노인분회 최화주 분회장은 구순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정정한 모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 분회장은 “어렵게 사는 분들을 위해 일자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한 분도 낙오자 없이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화주 분회장은 지난 2월 12일 몽탄면노인분회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지역 고령화 문제와 노인 복지 철학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최화주 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몽탄면은 무안군 내에서도 고령화율이 매우 높은데, 분회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A. 몽탄면은 인구 약 2,700명 중 1,900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이다. 46개 경로당을 이끌며 가장 중요하게 지켜온 원칙은 일자리 확대다. 마을마다 골고루 일자리를 나누어 드릴 때 보람을 느낀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을 넘어 자존감을 세우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복지다.

Q. 현재 사용 중인 분회 사무실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한옥의 정취를 살렸다고 들었다.

A. 원래 창고였던 건물이 오래되어 신축 고민도 했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한옥의 정취를 살리는 방향으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사무실과 회관, 화장실을 단장하고 계단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해 교체했다. 이제 경로당 의자만 교체하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더 완벽한 공간이 될 것이다.

Q. 분회 활동 중 가장 보람찼던 순간과 건강 비결이 궁금하다.

A.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 교육을 받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 우리 분회는 게이트볼과 환궁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개인적인 건강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해 3,000보를 걷고, 소식하며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젊은 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남은 인생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싶다. 목표는 여전히 한 분도 빠짐없이 일자리를 드리는 것이다. 후배들과 젊은 세대들이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시다”는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 그런 존중이 어르신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