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을 맞아 삼향읍 새마을부녀회가 마련한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나누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정병수
삼향읍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복날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위해 삼계탕과 반찬을 정성껏 준비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있다. 사진=양기홍

[공동취재=정병수·이금숙·양기홍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무안군 삼향읍 새마을부녀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삼향읍 새마을부녀회(회장 권숙희)는 지난 7월 14일, 삼향게이트볼장에서 관내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사랑이 담긴 ‘복날 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숙희(58세) 부녀회장을 비롯해 삼향읍 각 마을을 대표하는 부녀회원 40여 명이 동참했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닭을 손질하고 전복, 인삼, 대추,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삼계탕을 정성껏 끓여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더욱 든든하게 드실 수 있도록 떡과 홍어, 신선한 제철 과일 등도 푸짐하게 마련해 대접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무안군과 삼향읍사무소, 삼향농협 등 지역 기관들의 아낌없는 협찬과 후원이 더해져 한층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열 삼향읍 노인회장은 “유독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시기인데, 어르신들을 위해 땀 흘리며 고생해 준 각 마을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덕분에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이끈 권숙희 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준비 과정의 피로가 모두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무더위 속 이웃을 향한 나눔의 손길이 모여 큰 온기가 된 이번 행사는, 민· 관이 손을 잡고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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