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임구빈·김정복·문윤진 기자] 무안시니어클럽(관장 김민섭)이 운영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 ‘학교안전환경봉사단’이 지역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역할을 하며 주목받고 있다.
학교안전환경봉사단은 무안군 9개 읍·면에 소재한 3개 유치원과 31개 학교에서 총 9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학교 환경 정비와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역할은 학교 내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잡초 제거와 쓰레기 줍기 등 환경 미화 활동이다. 또한, 통학로와 스쿨존에서는 등교 시간에 안전지킴이로 나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학교 현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이른 아침부터 학교를 세심하게 살펴주신 덕분에 교사와 학생들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감도 높다. 한 어르신은 “내 손주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마음으로 잡초 하나를 뽑을 때도 정성을 다한다”며 “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규(79) 어르신은 남악유치원 인근에서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등원 시간 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해당 유치원 정문 앞 도로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인데다 신호등이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박 어르신은 차량 통행을 관리하고 원생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깊은 감동을 받은 모상묘 전라남도경찰청장이 김승의 참여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사례도 있었다.
오룡행복중학교에서도 학교안전환경봉사단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박남진(77)·김귀재(83) 어르신은 매일 학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남진 어르신은 “이 활동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며,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무안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는 보람 있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부족한 인력을 보완해 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무안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무안 역의 기억들 ⑤ ] 철길 위서 길어 올린 무안 간이역 서사, 박관서 시인](https://muan-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3/역무원이던-시절의-박관서-시인-모습1-218x150.jpg)
![[ 탐방취재 – 무안의 기차역 ④ ] 110년, 수탈의 철길](https://muan-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3/옛-명산역터-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