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박천행·이금숙 기자]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지난 18일, 무안군 해제면 원갑사에서 열린 ‘제5회 산사음악회’가 자비 나눔과 흥겨운 공연, 군민 화합의 무대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무안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해 불교의 자비 정신을 나누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비의 라면 탑 나눔’을 비롯해 군민 노래자랑과 원갑사 특별무대가 이어지며 종교와 세대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문화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의 의미를 담은 ‘자비의 라면 탑’ 행사가 마련돼 이웃 사랑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통해 이웃 사랑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가수 조항조 등 특별출연”… 산사음악회 열기 더해
원갑사 특별무대에서는 가수 조항조를 비롯한 특별출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음악과 함께 가을 산사의 정취를 만끽하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노래자랑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 시·군의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영예의 우승은 함평군 엄다면에 거주하는 강귀례(70) 씨에게 돌아갔다. 강 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산사음악회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무대와 객석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은 산사음악회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비와 나눔, 지역 화합을 잇는 산사음악회
이번 제5회 산사음악회는 공연의 즐거움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자비의 라면 탑’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돌아보고, 음악과 노래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처럼 나눔과 화합이 어우러진 이번 음악회는 참석자들에게 가을날의 따뜻한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살리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는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원갑사 산사음악회가 앞으로도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취재 후기]
가을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은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함께 웃고 노래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지역축제가 지닌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자비와 문화, 군민 화합이 어우러진 이번 산사음악회가 무안 지역에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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